일상

대만 가오슝 여행 4일차 소류구 거북이 체험 대중부잠, 9127D 버스, 역참식당

주홍색연구 2024. 1. 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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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홍색연구입니다.

대만에 온지도 벌써 5일째 아침입니다. 이제는 익숙해져서 점차 가오슝에 적응을 하여 아주 효율적으로 여기저기 다니고 있습니다.

4일째 하루 일정은 바로 소류구 거북이 스노쿨링 입니다.
원래는 타이난 버스 투어를 계획했는데요.
컨딩 버스투어도 있고 해서 이틀 연속 가기에는 힘들것 같아 아이를 위해 소류구 투어를 준비했습니다.

레드라인 R16 쭤잉역에서 9127D 버스를 타고 동강 페리 선착장까지 갔는데요.
첫차인 8시 30분차를 타기위해 서둘러 갔습니다.
쭤잉역 1번 출구에 내려 바로 2층까지 올라가면 매표소가 보입니다. 8시10분에 오픈을 하는데요.
똥강을 외치며 이지카드로 한다고 하면 인원수, 출발시각을 스탬프로 찍어 줍니다.
아래로 내려가 1번 탑승장에서 기다렸다 버스를 타면 되는데요.

버스비는 처음 탈때 14달라, 내릴때 39달라 총 53달라의 대만돈이 들어갑니다.
시간은 한시간정도 소요되는데요. 가오슝 시내쪽 고속도로가 좀 막히고 벗어나면 금방 도착을 합니다.

동강 선착장에 내려 매표소에 들어가면 몇몇 호객꾼들이 다가와 표를 구매하라고 합니다.
저는 이게 왜 그런가 했더니 바로 소류구에 들어가는
여객선 업체가 3개 정도 되더라구요. 그래서 승객 유치를 위해 이렇게 표를 팔며 돌아다니는 분들이 계신거였습니다.
매표소는 굳이 그럴필요가 없으니 회사 입장에서는 한표라도 더 팔아야겠지요.

그리고 출발시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출발하는 배표를 구하면 됩니다.
저희는 가격흥정은 하지않고 그냥 구매했습니다.
그게 맞는것 같아서요 ㅎㅎ

어제 컨딩투어때 가이드님이 대만은 80프로가 불교와 도교를 믿는다고 했는데요. 죽은 후의 세계를 믿기 때문에 살아있을때 착한일을 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만사람들이 친절해 보인다고도 하네요.

파란색 여객선을 타고 20분간 가서 소류구에 도착하였습니다. 가는동안 파도가 있어 멀미가 있었습니다 ㅎㅎ

내려서 대중부잠에 도착을 하고 10시 여객선을 타서 11시에 스노쿨링이 가능했습니다^^ 강사님이 매우 친절하시고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잘해주셨습니다.

11시에만 4팀이 신청을 하여 체험을 하게되었습니다.
먼저 눈나쁜 사람도 가능한 도수 물안경이 준비되어 있어 좋았는데요.

오토바이를 타고 체험 장소에 가서 보니 제법 파도가 있었습니다 ㅎㅎ 살짝 걱정도 되었지만 물에 들어가니 잔잔했습니다.

꽤 깊은 곳까지 들어갔는데요. 별로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수영못하는 아들은 튜브 중간에 들어가서 체험을 였습니다.

거북이는 총 6마리 그것도 엄청 가까이서 보았습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ㅎㅎ 그것 말고도 물이 깨끗하여 다양한 수중 생물들을 보았네요. 물이 익숙하지 않았던 아들은 체험을 하다 끝에 가서는 힘들어했지만 아주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저는 살집이 많아 별로 춥지는 않았는데 와이프와 아들은 좀 추워했습니다.
그래도 체험하기에는 문제 없었고 정말 강추드립니다 ㅎㅎ

샤워를 하고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밥집과 기념품점은 휴일 이였고, 한국 사람 기준에서는 사실 여름같은 날씨였지만 이곳 사람들에게는 비수기 같은 느낌이였네요.

섬이 커서 오토바이를 빌려 투어를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점심으로 거북이 도시락을 먹었구요. 신기했던건 거북이 도시락 매장 직원분이 대중부잠 사모님이셨습니다 ㅎㅎ 잠깐 알바하러 오셨다고 하셨네요. 한국분이셨어요.

식사를 마치고 거북이빵을 먹으며 일찍 여객선을 탔습니다. 왜냐하면 차가 밀릴것을 우려했기 때문인데요.
돌아오는 여객선은 파도가 없어 편하게 왔습니다.

9127D 버스는 처음 하차했던 곳에서 그대로 타면 됩니다. 그리고 안내하시는 분이 계셔서 편히 탈 수 있었습니다.
시간표를 보니 2시30분에 반대로 출발이라고 되어 있었는데요. 거기서 동강 페리 선착장까지
20분정도 걸려서 2시 50분에 버스를 탔습니다.

안내원이 계시는 이유가 쭤잉역에 종점으로 가는 버스와 종점에서 쭤잉역으로 가는 버스가 정류장에 서기 때문에 헷갈릴수 있어 계시는것 같았습니다.

한시간 정도 걸려 쭤잉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고속도로에서 차가 막히기 때문에 꼭 일찍 투어를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또한 대중부잠 오전에는 4팀 오후에는 1팀만 있어 그런지 올려주신 사진이 오후가 더 이뻐보였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거라 생각을 하구요. 가능하시면 방수팩가져가셔서 찍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ㅎㅎㅎ

여행 4일째가 되니 대만생활에 익숙해져 계획했던대로 즐거운 소류구 투어가 되었습니다^^

저녁에는 가오슝역에 있는 대만 가정식 식당 역참식당에 갔습니다. 아이가 먹어본 대만요리중 가장 맛있었다고 할 정도로 모든 음식이 다 괜찮았습니다.
콤보세트 메뉴에 추가로 대만식 탕수육과 밥을 두공기 더 시켜 먹었습니다. ㅎㅎ
콤보세트가 580달라인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역참식당은 꼭 한번 가보시기를 추천드리고 현지인분들도 식사를 많이 하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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