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생각

아식스 디에스 라이트 AG 2 로 보는 인조잔디용 축구화의 정의

주홍색연구 2023. 9. 27.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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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홍색연구입니다.
새벽 출근길 전철 타고 가고 있는데요. 비가 오늘도 제법 내리고 있습니다. 추석에는 보름달을 볼 수 있었으면 하네요.

많지는 않지만 여러 종류의 축구화를 신어보며 여러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그 중 오늘은 인조잔디에 맞는 축구화는 뭘까?!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최근 푸마의 mg 스터드 모델들이 시중에 나오며
인조잔디용 축구화에 대한 축구인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음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fg,hg 가릴것 없이 신었지만 이제는 가급적 ag,mg를 신게 되는데요.

ag, mg를 신는다고 해도 무릎과 발목에 오는 통증은 별차이가 없는듯 합니다.

하여 인조잔디용 축구화는 스터드의 갯수와 길이 보다는
충격완화용 기능이 들어 갔느냐로 정의를 하고 싶습니다.

fg는 물론 스터드의 생김새가 달라 부상의 위험을 갖고 있다고 하지만 원형의 hg는 인조잔디에서 사용하기에는 크게 무리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천연잔디의 경우 무른 잔디흙이 완충 작용을 합니다.
인조잔디는 고무칩들이 그 역할을 하지만 생각보다 완충작용이 크게 효과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최근 나오는 ag형 축구화 중 나이키의 줌에어나 미즈노알파에 들어간 쿠셔닝, 아식스에 들어간 젤쿠션과 에바쿠션이 인조잔디에서의 완충작용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ag,mg로 스터드가 바뀌며 스터드 높이나 4~9mm정도로 hg의 14mm에 비해 낮아졌는데요.
그 낮아진 높이를 대신하여 각종 완충기술이 들어간다면 착화감또한 기존의 축구화의 느낌과 같으면서도 더 좋은 효과를 얻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식스 디에스 라이트 ag 2 모델을 살펴보다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젤쿠션이 들어간것 알았었는데요.
그보다 TF에 쓰이는 에바쿠션이 뒤쪽에 또 분포를 하고 있더라구요.

단순 스터드만 낮고 많이 만들어 제작한 것이 아니라 완충 작용까지도 고려해서 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착화감의 호불호를 떠나 이런 부분까지 고려한 ds light ag2 는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극찬하는 mg 스터드를 장착한 아슬레타의 경우 아쉽게도 이부분이 누락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실착을 하고 나서도 다리가 받는 통증들이 있더라구요.

인솔을 바꾸어 통증을 완화하려고 해도 문제는 두꺼워진
두께로 인해 신발 공간이 좁아져 발에 잘 맞지 않는다는 점이네요.

아쉽지만 인솔로 커버되는 부분은 한계가 존재합니다.
큰 사이즈 축구화를 신지 않은 이상은 착화감에 변화가 생겨 불만족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하여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에 축구화 제작시 낮아진 스터드의 길이만큼 충격완화 기술을 넣어 신발 내부 공간은 그대로면서 다리에 부담을 덜주는 방식으로 제작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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