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생각

아슬레타 mg -10mm를 내려 신었을 수 있었던 이유

주홍색연구 2023. 9.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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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말 주홍색연구입니다.
금요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간간히 오다 안오다를 반복하는 일요일 입니다.

집에있는 축구화와 각종 인솔을 정리하며 아슬레타 mg 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식스 인젝터 이후 정사이즈 대비 -10mm 내려 신기는 참 오래만이였는데요.

처음 아슬레타 mg 모델이 발매가 되었을때 평소와 같이 -5 다운하여 구매를 했었습니다.
도착을 해서 신어 보니 중족부 어퍼의 가죽 길이가 길어 내부 공간이 넓어 TF와 같은 사이즈감이 체감이 되지 않아 -10인 265를 재구매했었습니다.

그때 길이감도 딱 좋고 무엇보다 힐컵이 제발의 뒤꿈치를 잘잡아주어 좋았는데요.

생각해보면 -10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인솔의
두께 때문에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초창기 아슬레타 mg의 인솔은 아슬레타의 잘구겨지는 얇은 인솔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10을 해도 사이즈가 잘 맞았던것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어퍼의 길이만 놓고 보았을때 일반 아슬레타 TF 270과 아슬레타 mg 265는 같았습니다.


이후 후기에 나온 아슬레타 mg는 얇은 인솔이 빠지고 TLSS 포론 인솔로 대체가 되었습니다.
이것도 얇긴 하지만 이전보다는 두꺼워져 미세한 사이즈감의 체감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mg 스터드라고 해서 발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나갈수록 다리에 가해지는 충격은 커지는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살을 빼는 것이겠지만 보조로 충격을 흡수하는 인솔을 사용해야 함을 느끼게 됩니다.

다만,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사이즈는 작아질 것이고 예전같은 핏팅이 나오지 않을듯 싶은데요.

우리가 축구화를 선택하는데 있어 인솔의 두께와 양말의 두께가 가지는 그 작은 차이도 사이즈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예전에는 그랬지만 지금이라면 아마도 아슬레타 모델은 평소의 -5정도만 할 듯 하네요.
아니 모든 축구화의 선택에 있어 이제는 딱맞는 사이즈 보다는 다소 여유가 있는 사이즈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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