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공연예술축제 인생맛집 봄식당 공연 보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주홍색연구입니다.

2. 24. ~ 2. 26. 3일간 춘천인형극장에서 열리는
인생맛집- 봄식당 여러가지 공연을 보러 다녀왔어요.

아빠가 보러가면 무료, 신입학 아이도 무료,
엄마는 앞치마 두르고 오면 5,000원이였는데요.
저희는 총 3편의 공연을 예약해서 15,000원으로 멋진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티켓교환소에서 식당 컨셉에 어울리게
요리사 복장으로 티켓을 주셨습니다.ㅎㅎ
공연을 총 3편 예약해서
중간중간 쉬는 타임이 있었는데요.
주변 어린이 놀이터에서 놀거나 푸드트럭을 이용하면 좋겠더라구요.

첫번째 공연은 대극장에서 서찰을 전하는 아이라는 연극을 보았습니다.
한시간을 쉼없이 연극에 빠져들며 보았는데요.
사실에 바탕을 둔 연극이라 그런지 재밌기도 하면서도 매우 슬펐습니다.
특히 주인공이 부르는 옛노래는 조선말 힘겹게 살아가고 핍박받던 백성들의 애환을 잘 담고 있었네요.
극 중 대사에 "노래에 약이 담겨 있다"는 말이 무슨뜻인지 알겠더라구요.

첫번째 공연이 끝나고 대극장 앞에서 여러가지 홍보, 체험부스를 쭉 둘러보았는데요.

티켓을 받을 때 푸드트럭 이용 쿠폰을 주었습니다.
이걸로 푸드트럭에서 맛난 음식 사서 저녁에 아들 친구네서 밥먹을때 함께 먹었답니다.
매우 맛있었어요.

아쉽게도 나머지 두편은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허리가 아파 앉아 있기가 아려웠거든요.

공연을 보고 온 가족들의 얘기를 빌리자면,
인형극을 보았는데 3대가 같이 공연을 했다고 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어 러시아에 가서 직접 배워, 온 가족이 인형극을 하신다고 했다네요.
그 열정과 노력이 매우 멋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볼 수 없었지만 다음 인형극제에는 꼭 보러 가야겠습니다.